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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일지

내 생애 첫 수술 기쁨병원 서혜부 탈장 일지-4 [수술 이후와 보험금 청구]

by 율리뮬리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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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집에 와서

배는 고프지 않지만

한 끼도 안 먹었으니 죽을 먹기로 함 (약도 먹어야 하고...)

퇴원 전에 배가 너무 아파서 입원할까? 도 생각했는데

차라리 집에서 쉬는 게 더 나음

(화장실 동선이나 편안함, 어차피 집에 가야 할 것을 생각한다면...)

물론 병원에 입원하면

약물 처치를 바로바로 받을 수 있어 좋기야 하겠지만은..

 

 

수술 이후 첫 끼 ... ㅜ

 

 

수술하고 내가 많이 아파 보였는지 우리 귀염둥이들

엄마 곁에서 떨어지질 않음 ㅜㅜ

고마워~~

 

 

앞에선 마고가

아래쪽엔 나르가 나를 철통 감시!

고맙다 ㅠㅠ꺼이꺼이

탈장 첫날 (수술 당일)

수술 이후엔 어 아픈가..? 싶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온다

택시 타고 집 오는 순간부터 고통은 시작됐으며

일어날 때 앉을 때마다 저세상 고통이 수반됨

 

어우 씨 살려줘

 

 

탈장 둘째 날 (목)

이날 오전 반차에 오후 출근이었는데

아 죄송합니다... 못 갈 거 같습니다 하고

월차 사용 아.... 누가 수술 담날 출근 가능하댔나요

당신은 정말 튼튼하시군요?

자는데 고양이가 내 배로 점프를 했다

진짜 새벽에 깨서 악 소리 내고 울었다

 

고양이야 나를 왜 괴롭히는 거니

 

이날도 샤워는 못함

침상 생활

탈장 셋째 날 (금)

결국 남아있는 연차 다 끌어서 쉼

아 ㅋㅋ 일어날 수는 있는데 기역 자로 돌아다녀야 하고

일어날 때 누울 때 곡소리 남

탈장 넷째 날 (토)

자면서 무의식적으로 자꾸 배에 힘을 줘서

눈뜨면 아프다

탈장 수술 다섯째 날 (일)

고통은 비슷하다

어서 이 시간이 지나길 바랄 뿐

드디어 샤워

수술 부위를 처음으로 봤다

꿰매지 않는 대신 그 부위를 봉합한 투명 스티커가

수술 부위에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탈장 수술 여섯째 날 출근

죽는 줄 알았어요

기역 자로 다님

 

아프지만 돈은 벌어야한다

 

일주일 동안은 거의 비슷한 통증이었고

아주 서서히 조금씩 괜찮아졌다

수술 후 2주 뒤

병원에 상태 확인하러 방문

 

수술한 곳에 물이 차긴 했으나

서서히 흡수될 거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심

그 이후에 수술비 청구

나는 실손수술에 대한 청구를 했다

기쁨병원에서 퇴원 시에

필요한 서류를 말씀드리고

다음날 등기로 받았다

대부분의 보험 서류는

일자별 영수증, 세부내역서

통원, 진료확인서, 처방전 중 하나 질병분류기호가 들어간 서류 면 되고

동일 상 병 당 30만 원 이하 청구 시엔 생략 가능하다

수술비 특약 서류

진단명이 들어간 수술기록지가 필요

암튼 나는

실손으로 442,640원을 돌려받았고

따로 들어둔 보험 수술비 특약으로 1,500,000원을 받았다

실손 말고도 따로 보험을 들어놔서 다행이었음

나는 정말 운이 좋게도

친한 지인분이

보험 특약 고르는 것에 많은 도움을 주셨고

정말 알짜배기로 보험을 들었다

나중에 보험 앱인 시그널 플래너에서

보험 점검을 받았는데

추후에 암 보험만 따로 추가로 들면 좋을 것 같다고 함

수술 일지는 다음 포스팅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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