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한다면서 이제서야 하는 jc 빛 소망 안과 라섹 수술 후기 -1 [수술 결심과 병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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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일하기 싫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벌게 해주세요…

 
퇴사하려고 했는데

라섹 수술비랑 치아 교정 할부 남아서 더 다닌다

그리하여
오늘의 포스팅은 라섹 수술 후기(?)

수술 결심 이유

나는 눈이 나쁘다

근데 안경 끼는 건 죽어도 싫어했음..;

아 tlqkf

 
안경 끼면 관자놀이 눌려서 두통 생기고

코 눌려서 아프고
비 오거나 추워지면 안경 알 닦아줘야 하고
누워서 폰 보면 불편하고…

그래서 초 중학생 때는 그냥 패기로 안 쓰고
고등학생 때는 렌즈의 존재를 알게 되어 렌즈를 낌

암튼 그래서 거진 10년 이상 렌즈를 꼈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내 눈이 더 이상 렌즈를 원치 않았다
 

내가 아프니 그만 껴라!!!

 
렌즈를 오래 끼면 두통이 심하고

눈도 엄청 건조해져서
드디어 라식 수술할 때가 왔다고 느낌

근데 눈 수술 비용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수술하고 못해도 3일에서 일주일은 쉬어야 할 텐데
그동안 소는 누가 키…아니 출근은 누가함;

여차저차 대충~ 다음 연도엔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어차피 수술할 거니까~ 생각하면서
안경다리 맞지도 않는 엄청 큰 안경 끼고 대충 삼

수술 결심한지 3년 지났나? (ㅋㅋㅋㅋ)
운 좋게 친언니 찬스로 아주 저려미하게
수술을 받을 기회가 생겼다

마침 직장이 여름휴가 기간 일정 정하는 시즌이었고
수중에 약간의 돈도 있어서(ㅎㅎ) 수술 결심

 

병원 선택

 
병원은 울 언니가 눈 수술한 데로 골라서 딱히 어려움은 없었는데

그것도 내 나름대로의 기준에 적합해서 수술받기로 한 거임

1. 비용 (젤 중요함)
2. 눈 상태에 따른 수술 방법
3. 의사가 수술 경험이 많은지?
4. 위치(수술 후에 퇴근하고도 갈 수 있는 거리)

그래서 간 병원이

 
여의도에 위치한 제이씨 빛 소망 안과 의원이다

수술 전 검사가 필수니 검사를 받고
대략 1시간 정도 걸림 (무료)
 
 

검사 결과

 
검사 결과는 각막 두께가 딱 평균 범위에 위치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라식, 라섹, 스마일 다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정말 딱 평균! 간당간당한 위치에 있어서

내 눈의 경우엔 원추 각막이라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니
(* 원추각막: 각막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지면서 돌출되어 그로 인해 부정난시가 발생하는 진행성 질환 *)
라섹을 추천해 주셨다

라식은 각막 절개 -> 레이저로 시력교정 ->다시 각막 닫기
라섹은 각막 상피제거-> 레이저로 시력교정-> 보호용 렌즈 착용

라섹은 라식 수술에서 생길 수 있는
각막 절편에 의한 합병증이 전혀 없어 안전하다고 한다
하지만 수술 후에 통증이 따르고
시력을 회복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

그럼 뭐 어쩌겠음...
부작용 적고 나한테 맞는 수술해야지 뭐..ㅎㅎ
그래서 나는 라섹으로 수술받기로 함

원장님과의 상담이 끝나면
실장님과의 수술 예약과 상담이 남아있는데
전반적인 수술 과정과 수술 전 안내를 디테일하게 안내해 주신다

 

수술 전 준비 사항

 
라섹 수술은 미용 수술로 들어가기 때문에 건강보험이 아닌 일반으로 접수가 된다

그래서 수술 전에 미리 인공눈물 처방을 받아두는 게 좋다 (보통 한 번에 최대 구입이 3박스)

보험 적용 구매와 비보험 구매가 차이가 꽤 있으니
건보 적용될 때 미리미리 구입 추천

그리고 준비해야 할 것은

1. 블루 라이트 차단 안경
2. 선글라스
3. 수술 당일에 쓸 모자

블루 라이트 차단 안경은
기존에 쓰던 안경에 블루 라이트 차단 기능을 넣어도 된다 (안경점에서 2만 원 선)
나는 기존에 쓰던 안경이 맛이 가서 걍 컴퓨터용 안경으로 새로 삼 (도수 없음)

그리고 이건 약간의 꿀팁인데
아이 씰 패치가 있으면 정말 좋다!
단점은 비싸다는 것...ㅠㅠ
 

구매 인증

 

 
이렇게 눈에 똬악 붙임

머리 감을 때 눈을 아무리 잘 감고 있어도
불안한 건 어쩔 수가 없었음 그래서 구매 ㅎㅎ

일회용이고 비싸기도 하지만
머리 감을 때 사용하면 크게 신경 안 써도 돼서 아주 좋음

두 번째 포스팅에는 수술 후 눈 상태에 대해
포스팅할 예정